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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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엘리베이터 첫 자가발전기 설치

에너지파트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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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6일 행정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서소문 청사 엘리베이터에 자가 발전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는 운행할 때 자투리 전기가 발생하지만 기술 부족으로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제동저항기’라는 장치를 통해 열로 방출해 왔다. 이번에 설치된 자가 발전기는 제동저항기에서 소모되는 열을 모아 전기를 생산해 건물의 조명 등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자가 발전기는 지난해 민간 건물 3곳에 설치됐지만 행정기관 중에서는 서울시가 처음 도입했다.

서울시청 엘리베이터는 1일 평균 680회, 6시간씩 주행하는 전력 다소비 설비로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자가 발전기를 시범 운행한 결과 연간 소비전력의 35%에 달하는 2만kWh 전기를 생산했다.

유류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8000여ℓ의 유류가 절감되고 있는데, 이는 2000㏄급 경유 자동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50회를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연간 감축되는 온실가스 규모도 20년생 잣나무 21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1만40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자가발전 시설은 에너지 낭비를 막아 20년생 잣나무 21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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